우리나라 동해, 러시아의 캄차카반도, 일본, 알래스카주, 그린란드에 분포하며, 수심 400~2,300m의 부드러운 회색 진흙 또는 모래 바닥에 서식합니다.

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, 수컷은 길이 약 12.2cm, 너비 약 13cm이고, 암컷은 길이 약 7.5cm, 너비 약 7.8cm로서,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큽니다.

몸통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가시들이 늘어서 있고, 윗면에는 납작한 사마귀모양 돌기가 흩어져 있습니다.

다리는 10개이며, 양 집게다리는 대칭이고 비교적 큽니다. 네 쌍의 걷는다리 중 첫 번째, 두 번째 다리는 한국산 게 가운데 가장 길며,

네 번째 걷는다리는 다른 다리에 비해 짧고 가는편입니다. 등은 주황색이고 배는 흰색에 가깝습니다.

다리의 살이 꽉차고 몸통 내장을 푹 쪄서 먹는것도 맛있지만, 국물 육수의 재료로서도 매우 훌륭해서 먹고 남은 껍질만 푹 끓여서 육수를 우려내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.

홍게 넣고 끓인 라면맛은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.

온갖 재료로 대게탕을 만드는 게 아니라 라면에 넣기만 해도 초호화 럭셔리 라면이 탄생합니다.